코스피, 0.23% 오른 2480.33 마감...코스닥 2%대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68p(0.23%) 오른 2480.33에 장을 마쳤다. 장중 2463.65까지 빠졌다가 가까스로 2480선을 사수했다.

개인은 32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1억원, 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주가 상승이 제한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반도체, 통신, 디지털 업종 강세에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승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55%), NAVER(1.86%)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32%), LG화학(-2.20%), 삼성SDI(-5.40%), 현대차(-0.85%), 기아(-2.0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 전망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료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등이 3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한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42p(2.11%) 오른 744.96에 마감했다. 장 초반 730.33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0억원, 8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78%),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엘앤에프(0.74%), 카카오게임즈(2.41%), 펄어비스(5.01%), 셀트리온제약(3.58%), 천보(5.91%), 리노공업(5.55%)은 올랐다.

HLB(-0.64%), 에코프로(-1.63%)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3원 내린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언급하자 달러 강세폭이 축소하며 원화가 강세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