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도올 "尹, 오로지 '정적 제거'에만 올인... 피눈물 흘리는 시대"

  • 보도 : 2022.10.28 10:20
  • 수정 : 2022.10.28 10:20

도올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

"尹, 협치 운운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우리 국민들은 요구"

"尹, 국민의 '자유'는 말한 적 없어, 규제 풀기·민영화하는 '자유'"

"앞으로 정치를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 지금 국가가 근원적으로 거덜나게 생겨"

조세일보
◆…도올 김용옥이 지난 2019년 1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교수이자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은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을 향해 정치 보복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 "보복이라는 건 뭘 당하고 탄압을 받았기 때문에 쓰는 말인데,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당한 게 없어서 보복이라는 말은 쓸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행보를 '정적 제거'로 규정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시대"라며 경제 위기,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도올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사람은 오로지 정적 제거다"라면서 "상대방뿐만 아니라 이준석도 정적이니까 제거하고 모든 걸 다 그냥 오로지 정적 제거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올은 "우리나라가 지금 위험한 현실에 처해 있는데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전쟁 위험이라든가 안보 모든 게 경제도 그렇고, 지금 이런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닌데 몇 달간의 외교 행적을 보면 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실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한테 말씀드린다면 대통령 돼서부터 그 시작부터 종, 그 끝날 때까지 오로지 두려운 마음으로 임하라"며 "이런 것이 지금은 완전히 사라지고 무시되고 이렇게 되면 뒤엎어버린다는 거다. 누가? 민중이 뒤엎어버리는 거다. 이건 제 얘기가 아니고 이건 주역에 있는 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도올은 윤 대통령 외교 현장 막말 사태를 언급한 뒤 "협치 운운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우리 국민들은 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 민중은 세계 어느 민중에도 없는 안병무 선생님 민중신학을 얘기하면서도 한 얘기지만 이게 도덕적인 민중"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이 지도자에게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대통령이 이에 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세일보
◆…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방송 캡처.
 
도올은 최근 대통령 국정과 경제난 등을 거론하며 한국 사회 미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그야말로 읍혈연여(주역, 피눈물이 흐르다)를 하고 있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시대"라며 "지금 우리 민족이 이런 아주 처참하고. 굉장히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년 4월까지 과연 어떤 일이, 어려운 겨울을 우리가 어떻게 지낼 것인지 모든 사람이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도올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법치'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된다. 자유에 대한 철학적 눈이라든가 자유라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전혀 없이 이분의 자유는 딱 정확하게 뭐냐 하면 규제 풀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라는 거를 이 사람은 얘기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규제 풀기고 그것은 뭐냐 하면 장사꾼들이 마음껏 돈 벌어라 하는 자유"라며 "국민들의 삶에 아주 공적인 사업들. 뭐 전기, 수도, 의료 하다못해 이런 거 앞으로 공항 모든 걸 다 지금 민영화하려는 자유"라고 덧붙였다.

도올은 "지금 앞으로 정치를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국가가 근원적으로 지금 거덜나게 생겼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여기서 눈물로 호소한다. 태극기부대를 하시는 분들도 우리가 진보, 보수가 없잖나. 이게 뭐냐 하면 민생의 문제고 안보의 문제, 경제의 문제라든가 이런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의 모든 문제라는 것은 여러분들의 문제"라며 "여러분들이 보수라고 해서 나는 무조건 자유주의식으로 뭐하고 검찰이 좀 강하게 해야 된다는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