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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용 "난 전달자일 뿐... 남욱 요청으로 유동규에 8억 전달"

  • 보도 : 2022.10.25 11:31
  • 수정 : 2022.10.25 11:31

정민용 측 “남 변호사 요청으로 유 전 본부장에 전달”

"그냥 심부름한 것"

조세일보
◆…정민용 변호사가 지난 14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가 "나는 전달자일 뿐"이라며 거리를 뒀다.

정 변호사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현재 정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의 최측근인 이모씨로부터 8억4700만원을 전달받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현금을 김 부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김 부원장은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 변호사의 변호인은 "남 변호사가 '이거 동규 형 갖다주라'고 해서 8억4700만 원을 받아 전달했다가 1억 원은 다시 (남 변호사에게) 돌려줬다"며 "(유 전 직무대리에게 전달한 금액은) 정확하게는 7억47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 변호사는 전달해주라니까 전달해준 것이고 어디에 쓸 건지, 누구 줄 건지 이런 걸 물어볼 상황이 아니었다"며 김 부원장에게 이 돈이 전달되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그냥 심부름한 것"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 공범으로) 입건된 것도 아니고 검찰에서도 증거관계를 확인하려고 조사받은 것이 전부"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건 만든 사람(남욱)과 갖다준 사람(정민용), 전달한 사람(유동규) 세 명이 똑같은 이야길 하는데 왜 (김 부원장이) 부인하고 있냐는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체포·구속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만인 전날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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