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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오지 않았다"…IMF, 내년 세계경제 침체 경고

  • 보도 : 2022.10.12 10:42
  • 수정 : 2022.10.12 10:42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2.7%

유가 30% 급등할 경우, 1%대 성장률

긴축속도 현 수준 유지…정책방향 바꾸기 일러

조세일보
◆…국제통화기금(IMF)은 로고 (사진 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은 급격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및 식량 위기가 내년 세계경제를 더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에 따른 고통과 강달러의 압박에도 세계가 물가상승에 계속해 싸워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전망하면서 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국가들이 내년에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경제분석가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중국, 유럽은 계속 정체될 것"이라며 "최악은 아직 오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사람이 2023년을 더 불경기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지난 7월 전망치(2.9%)보다 낮게 전망하며 이는 미국 경제의 둔화와 유럽의 높은 에너지 가격,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부분 약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주요 경제국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생산 부족 영향으로 내년에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잇따른 봉쇄와 부동산 부분 악화에 고전하면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IMF는 긴축 통화정책과 높은 물가상승률, 계속되는 금융 취약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무질서하게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바이어스 아드리안 IMF 통화 자본시장 국장은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를 생각하기 어렵다"며 "물가상승률이 극도로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IMF는 각국 중앙은행들에 지속적인 긴축 통화정책을 시행해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린차스 분석가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더 높이기보단 현 수준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며 "정책 방향을 바꾸기에는 다소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IMF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2년 3분기에 9.5%로 정점을 찍고 2023년 4분기에 4.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30% 상승하는 등 여러 가지 충격이 함께 올 경우, 2023년 세계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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