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사진 로이터)
11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일정한 궤도에서 떠도는 중이던 소행성에 로켓을 발사해 공전 속도를 바꾸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류 최초로 우주를 떠다니는 지구밖 물체의 움직임을 변화시키는 업적을 남긴 것이다.
총 3억3천만달러(약 4729억원)을 들여가며 7년간 공을 들인 이번 훈련은 지구종말을 야기할 수도 있는 혹시 모를 소행성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행성방어체를 위한 첫 번째 실험을 의미하기도 한다.
NASA가 공개한 관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쏘아올린 다트(DART) 우주선은 물리력만을 이용함으로써 소행성의 궤도를 변화시켜 소기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NASA 측은 2주에 걸쳐 진행한 천문 관측을 통해 지정된 소행성이 다트 우주선과 부딪힌 뒤 모행성의 궤도 안으로 다소 가까워졌으며, 소행성의 공전 주기 또한 32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 회견에서 "이것은 행성 방어에 있어서 중대한 분기점이자, 인류 역사 상 중대한 분기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넬슨 국장은 "영화와 같다고 느껴지지만,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트 우주선의 목표 대상이었던 소행성은 '디모르포스'(Dirmorphos)라는 이름으로 외견 상 계란형에 가깝지만 실제 사이즈는 축구경기장만하다.
디모르포스는 자신보다 5배나 큰 '디디모스'(Didymos)라는 이름의 행성의 주위를 11시간 55분 간격으로 공전하는 중이었다.
NASA가 계획한 실험 비행은 다트 우주선의 충격 장치를 발사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다트 우주선이 발사한 충격 장치는 냉장고보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디모르포스 소행성을 향해 시간당 2만2531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가 부딪혔다.
디모르포스와 디디모스 사이에 월식이 발생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측정한 전후 비교를 통해 다트 우주선과의 충돌 이후 디모르포스의 공전 주기가 11시간 23분으로 줄어들었으며 디디모스쪽으로 수십여 미터 가까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제공>
총 3억3천만달러(약 4729억원)을 들여가며 7년간 공을 들인 이번 훈련은 지구종말을 야기할 수도 있는 혹시 모를 소행성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행성방어체를 위한 첫 번째 실험을 의미하기도 한다.
NASA가 공개한 관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쏘아올린 다트(DART) 우주선은 물리력만을 이용함으로써 소행성의 궤도를 변화시켜 소기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NASA 측은 2주에 걸쳐 진행한 천문 관측을 통해 지정된 소행성이 다트 우주선과 부딪힌 뒤 모행성의 궤도 안으로 다소 가까워졌으며, 소행성의 공전 주기 또한 32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 회견에서 "이것은 행성 방어에 있어서 중대한 분기점이자, 인류 역사 상 중대한 분기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넬슨 국장은 "영화와 같다고 느껴지지만,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트 우주선의 목표 대상이었던 소행성은 '디모르포스'(Dirmorphos)라는 이름으로 외견 상 계란형에 가깝지만 실제 사이즈는 축구경기장만하다.
디모르포스는 자신보다 5배나 큰 '디디모스'(Didymos)라는 이름의 행성의 주위를 11시간 55분 간격으로 공전하는 중이었다.
NASA가 계획한 실험 비행은 다트 우주선의 충격 장치를 발사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다트 우주선이 발사한 충격 장치는 냉장고보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디모르포스 소행성을 향해 시간당 2만2531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가 부딪혔다.
디모르포스와 디디모스 사이에 월식이 발생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측정한 전후 비교를 통해 다트 우주선과의 충돌 이후 디모르포스의 공전 주기가 11시간 23분으로 줄어들었으며 디디모스쪽으로 수십여 미터 가까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