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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대통령 취임식에 '천공스승' 제자 참석...무속과의 관계 못 끊나"

  • 보도 : 2022.09.30 14:54
  • 수정 : 2022.09.30 14:54

김현정 대변인 "국민 억장 무너져...취임식 초청명단 공개하라"

조세일보
◆…[사진=천공스승의 정법강의 유튜브 방송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무속인 '천공 스승'의 제자들이 참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무속인이 초대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취임식 초청명단을 공개하라"며 비판 공세에 나섰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취임식에 천공의 제자 두 명이 초대됐다는 언론보도는 국민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며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국가지도자인 대통령 취임식에 욕설 유튜버, 주가조작범, 통장잔고증명서 위조범이 초대된 것도 부족해 무속인이 초대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때부터 계속 무속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그런데도 취임식에 초대하다니 무속인과의 관계를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쯤 되면 천공에게도 대통령 취임식 초대장을 보냈던 것이 아닌지 궁금할 지경"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 취임식 명단으로 이렇게 많은 논란이 일었던 적은 없다. 이런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는 취임식 명단을 '일체 파기했다'고 거짓으로 말했다. 논란이 일자 행안부가 민주당에 보내온 답변서에는 참석자들의 성(姓)만 담겨 있었다.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며 "행안부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며 취임식 명단을 꽁꽁 숨기려는 것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께서 취임식마저 거짓과 논란으로 점철된 정부로 규정하기 전에, 대통령실은 숨김없이 취임식 초청명단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내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취임식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요신문'은 지난 29일 ''윤석열 부부 조언자' 천공 제자들, 대통령 취임식 참석 막후'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천공 스승의 핵심 측근 2명이 초청장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핵심 측근 두 명은 천공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문화재단 등에서 중책을 맡고 있고, 대외적으론 천공 제자들로 통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중 한 명인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신모씨가 지난 6월 본인의 유튜브 방송채널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기를 올린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천공 스승은 지난 당내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멘토' 논란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당시 윤 후보를 미신공세에 몰리게 했던 인물이다.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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