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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尹대통령 겨냥 "엄청난 오보를 왜 15시간 만에 해명했나"

  • 보도 : 2022.09.26 14:49
  • 수정 : 2022.09.26 14:49

고민정 "(백번 양보해서) 오보라면 왜 15시간 걸려 해명했나"

尹대통령, MBC 겨냥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했다"

"‘정말 위험한 정부구나’ 생각...방송 장악 위한 노골적 행태 심해져"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엄청난 오보를 왜 15시간 만에 해명하셨느냐"고 따져물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백번 양보해서) 국익을 훼손할 만큼의 엄청난 오보를 왜 15시간 만에 해명하셨나. 대통령님은 15시간 동안 무엇을 하셨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M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빠져나오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을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

자막을 통해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발언 15시간 만인 22일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이 XX들)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또 ‘바이든은’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향해 국민의힘이 전면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방송 장악을 위한 국민의힘의 노골적 행태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번 욕설 발언과 관련해서 ‘MBC가 왜곡했다’라고 권성동 의원이 얘기하더니, 대통령도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하면서 결국은 또 MBC를 향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말도 안 되는 충성 경쟁을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사실을 가리려는 오늘자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서 ‘정말 위험한 정부구나’하는 생각"이라며 "그 위험한 폭주를 막기 위해서 민주당이 잘 대처하고 국민들과 함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비속어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그래서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동맹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는 비속어 관련 논란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고, 한미동맹에도 부정적이라는 취지의 입장으로 읽히며, 더군다나 별도의 진상규명까지 언급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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