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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인 보유주식 추종 ETF 등장...한국도 '윤석열 ETF' '이재명 ETF' 가능할까

  • 보도 : 2022.09.21 17:35
  • 수정 : 2022.09.21 20:36

정치테마주 기승...정치인 평가플랫폼도 등장
정치테마ETF는 주식보유현황 추적돼야

조세일보
◆…미국의 신생 운용사 Subversive Capital Advisor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 캡처
미국에서 정치인이 매수한 주식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한국에서도 정치인 테마주가 아닌 ‘정치인 테마 ETF’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신생 운용사 Subversive Capital Advisors는 티커가 ‘NANC’와 ‘KRUZ’인 ETF 2종을 출시하겠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NANC는 민주당 하원 의장인 낸시 펠로시, KRUZ는 공화당 상원 의원인 테드 크루즈의 이름에서 따온 티커로 두 ETF는 현직 민주당, 공화당 의원 및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은 의원 본인이나 배우자가 1000달러 이상의 증권거래를 한 경우 45일 이내에 정기거래보고서를 통해 밝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500~600개 주식을 새로 출시할 ETF에 담는다는 게 Subversive Capital Advisors의 구상이다.
 
조세일보
◆…'주식거래 기반의 정치인 평가 플랫폼' 폴리그라운드 캡처
한국에는 선거철마다 들썩이는 ‘정치인 테마주’가 있다. 정치인 테마주는 기업의 경영진이나 지배주주가 학연, 지연, 혈연으로 특정 정치인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져 급등락하는 주식 종목을 말한다.

한국에도 정치인 테마ETF가 등장하기 위해서는 그 추종 대상인 정치인의 주식보유현황이 주기적으로 공개돼야 한다는 선행과제가 있다.

정치인의 주식보유현황은 매년 3월 정기재산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월부터는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이라 불리는 개정 국회법에 따라 당선 30일 이내에 본인과 가족의 주식보유현황을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관련 규칙이 미비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14일 주식보유현황 등 의원 본인의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조항을 강제 의무 규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회의원의 주식보유현황은 1년에 한 번 재산공개 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실시간은 아니어도 자주 추적이 돼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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