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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빈관 신축예산 '몰랐다' 한덕수 맹공 "식물총리 넘어 '신문'총리냐"

  • 보도 : 2022.09.20 14:55
  • 수정 : 2022.09.20 14:55

이수진 원내대변인 "한덕수, 국민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무책임 총리"

"책임총리의 포부는 온데간데없어...책임총리 역할 못한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서영교 "경제통이었던 총리 패싱돼...국정 운영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한병도 "국무총리뿐만 아니고 대통령실 수석들도 몰랐다? 이해 안 돼"

조세일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빈관 신축 예산을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식물총리를 넘어 신문총리인가"라며 맹공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총리는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식물총리를 넘어 신문총리, 변명총리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빈관 신축 예산에 대해 '신문보고 알았다'는 어이없는 한 총리의 답변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했다"며 "책임총리의 포부는 온데간데없고, 한 총리는 무책임과 무소신 답변만 거듭 내놓았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선 국민 여론을 폄훼하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고, 반지하 주택에 대해선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며 "검찰 장악 인사에 대해선 해묵은 능력 타령만 되풀이했고, 인사 참사에 대해선 '과거에도 문제 있는 장관이 임명됐다'는 뻔뻔한 변명만 늘어놨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딱 맞는 국무총리인지 모르겠지만, 국민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무책임 총리"라며 "한 총리는 책임총리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스스로 있으나 마나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878억 원의 영빈관 신축 예산을 알고 있었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알고 있었냐'는 질의에는 "대통령하고 그 문제를 논의할 시간은 없었다"고 답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BBS라디오에서 "영빈관 짓는 예산도 총리가 몰랐다고 한다면 총리는 패싱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총리가 패싱되고 있다면 나라 국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한 총리는 여러 번 총리를 했던 사람이고 경제통이었던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에게 기획재정부 기금관리 운영 예산으로 숨어 들어가 있던 이런 내용들이 실제로는 보고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78억 영빈관 신축 계획이) 바로 하루 만에 철회되기는 했는데 대통령도 몰라서 하루 만에 철회된 것인지, 대통령이 몰랐어도 문제고 알았어도 문제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국무총리뿐만 아니고 대통령실 수석들도 몰랐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을 맡은 한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국격을 얘기하며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실 수석들도 모르고, 집권 여당에서도 몰랐다면 그럼 누가 알고 있었나"라며 "어디선가는 논의를 했을 텐데 책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언론 보고 알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그래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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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조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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