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굉장히 강직한 분... 운리위에 그 누구도 관여·개입 불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이준석 사태'와 관련해 "윤리위원회 징계와 뒤이은 사법적 구명운동으로 인해 여당이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집권 여당인 우리 당의 잘못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반성한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유가 어찌 됐든 집권 여당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전직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이를 은폐하기 위한 '무마 의혹'으로 경찰 조사 등 일련의 법적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당 윤리위의 일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관여하거나 개입하거나 그 어떤 외부에 영향을 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애당초 이 전 대표의 6개월 중징계의 시작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꾸 이런저런 추측을 하시는 분들은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다. 그분은 정말 굉장히 강직하신 분이고 국제 외교무대에서도 인권문제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그분한테 누가 영향을 조금이라도 손톱만큼이라도 끼치려고 하면 당장 그분은 기자회견을 여실 뿐이다. 그러니까 제발 이런저런 추측은 하지 마시고 윤리위의 일은 오롯이 이양희 위원장님과 윤리위원들의 몫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