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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 FC 송치, 박홍근 "생억지·정권 하명 수사" VS 권성동 "李 영수회담, 정치적 플리바게닝"

  • 보도 : 2022.09.14 15:08
  • 수정 : 2022.09.14 15:08

박홍근 "기업 호의로 국가대표 후원했는데, 축구협회장 뇌물죄 기소한 격"

정청래 "제3자 뇌물죄 적용, 무리한 정치 탄압 수사"

권성동 "이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 정치적 플리바게닝" 폄하

박정하 "영수회담 벌써 다섯 번째 제안, 국민 의구심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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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성남 FC사건에 대한 경찰의 송치를 두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생억지 송치', '정권 하명 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가 정치적 플리바게닝이 의심된다고 맞받으며 정치공세를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에 이런 생억지가 없다"며 "성남 FC 사건은 경찰이 3년 넘게 먼지 한 올까지 탈탈 털었고, 1년 전 이미 '불송치' 결정을 내렸던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경찰 수사결과에서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당대표가 후원을 이유로 어떠한 사적 이익을 취한 바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런데도 경찰은 느닷없이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생억지 송치'를 강행한 것"이라고 격분했다.

이어 "기업이 월드컵 때 호의로 국가대표를 후원했더니, 대한축구협회장을 뇌물죄 혐의를 덮어씌워 기소한 격"이라며 "여야를 떠나 앞으로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 후원을 유치하겠느냐"고 탄식했다.

박 원내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에는 연일 무혐의, 불송치 처분을 내리고, 야당에는 없는 죄도 다시 만들어서 탄압하고 있다"며 "이러니 국민 63.7%가 여야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성남 FC사건 송치 결정에 대해 "정치 검찰이 기획하고 경찰이 움직인, '정권 하명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대선 기간 검찰 캐비닛을 샅샅이 뒤져도 흠잡을 게 없으니, 이미 종결된 사건까지 끄집어내서 경찰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바뀐 정황도 없는데도 정권 출범 넉 달 만에 자신들의 기존 수사를 뒤집었다. 정권이 야당을 상대로 융단폭격을 가한 게, 일주일 사이 벌써 3번째"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한들 윤석열 정권의 민생 무능과 실정, 그리고 집권 여당의 내홍까지 가려지진 않는다"며 "야당 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제발 국민을 위해 제대로 된 국정운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성남FC 관련해서 제3자 뇌물죄로 이재명 당시 시장을 엮었는데, 이것은 이미 일 년 전에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론이 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제3자 뇌물죄가 되려면, 혜택을 받은 성남FC가 이재명 개인의 소유주 이거나 혜택을 받은 분들이 이재명 시장의 가족이나 친지가 되어야 할텐데, 그러한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며 "무리한 정치 탄압 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건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간채 "정부도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좀 더 주력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민생 문제를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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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이 대표가 계속 영수회담을 요청하시는데 정치적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유죄협상제도)을 위한 정략적 행보가 아니기를 바란다. 윤석열 정부에서 그런 얄팍한 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를 폄하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연일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있다. 벌써 다섯 번째"라며 "제안이 거듭될수록 이 대표가 영수회담에 목을 매는 이유에 국민의 의구심만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혁 비대위원도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해,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해 당 전체가 동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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