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환 사의로 연고지가 전남 광주인 전주혜 임명"
19일 의총 열고 원내대표 선출 후 정책위의장 선임
◆…주기환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8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친윤계'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 인선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주 위원의 빈자리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었던 전주혜 의원이 맡게 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1차 인선발표 이후 주기환 위원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께 간곡한 사의를 표명해왔다"며 "주기환 비대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 위원의 사퇴 이유와 관련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발표 후 본인이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8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전 의원 임명과 관련해 "최초 호남 몫 비대위원으론 우리 당 이용호 의원께 부탁드렸는데 고사하시는 바람에 주 전 위원이 호남 몫으로 배정됐다"며 "그런데 오늘 또 주 위원께서 간곡한 사의의 뜻을 표명해와 연고지가 전남 광주인 전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상훈 의원 ▲정점식 의원 ▲전주혜 의원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후 정책위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 당직자로는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 ▲조직부총장에 엄태영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노용호 의원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