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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 ⑦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제치고 上 법인세 1위 탈환... 씨젠 3위

  • 보도 : 2022.09.07 06:00
  • 수정 : 2022.09.07 06:00

상반기 10대 제약·바이오사 법인세 총 3107억원... 전년동기 比 11%↑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上 매출 '1조 클럽' 가입하며 실적 견인

유한양행, 매출 2위에서 3위로 밀려... 법인세, 1위에서 올해 2위 기록

10대 상위 기업 법인세 평균 유효세율 23.8%... 전체 1위는 녹십자(35%)

조세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반기 창립 이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로 오름은 물론 법인세 중간예납분 측면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1위 업체인 셀트리온을 2위로 밀어냈다. 이 회사는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으로 1140억원을 공시했다.

셀트리온 역시 올 상반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법인세 중간예납분도 622억원을 공시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씨젠(535억원), 유한양행(227억원), 녹십자(157억원)가 각각 3∼5위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을 ‘0’으로 공시했던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151억원으로 공시해 6위였고, 지난해 59억원을 공시했던 한미약품도 올 상반기 중간예납분은 148% 증가한 147억원으로 공시해 7위로 올랐다. 이어 종근당(138억원→80억원), 광동제약(33억원→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증가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723억원→1140억원), 유한양행(168억원→227억원), 녹십자(87억원→157억원), 대웅제약(0→151억원), 한미약품(59억원→147억원), 광동제약 등 6개사였다.

반면 지난해 보다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줄어든 곳은 셀트리온(873억원→622억원), 씨젠(695억원→535억원),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24억원→3억원) 등 4곳이었다.
 
법인세 유효세율, 녹십자(35%)-대웅제약(34%)-유한양행(32%) 순
조세일보
 
조세일보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가 지난 8월까지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2022년 1월1일~6월30일, 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는 합계 3107억원으로, 2021년 상반기 2799억원보다 308억원(11%) 가량 늘었다.

10대사의 평균 법인세 유효세율은 23.8%로 법정 최고세율(25%)보다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유효세율 1위∼3위는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이 차지했다. 녹십자 등 3개사는 유효세율이 모두 30%를 넘게 공시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광동제약 역시 법정 최고세율보다 높은 27.6%, 26.8%의 유효세율을 각각 기록했다.
법정 최고세율보다 낮은 곳은 셀트리온(16.9%), 씨젠(21.9%), 종근당(16.6%), 한미약품(23.6%) 등이었다.
 
삼바, 上 매출 첫 1조원 돌파... 셀트리온도 ‘1조 클럽’ 가입
 
조세일보
 
상위 10위권 제약·바이오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총 7조72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1700억원(18%) 가량 증가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327억원(3%) 는 9937억원이었다.

한편 상위 10위권 제약·바이오사 중 지난해 상반기 보다 매출이 감소한 곳은 씨젠(6555억원→5800억원)과 종근당홀딩스(4812억원→4621억원) 등 2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627억원 달성했다. 2019년 이후 3년간 이 회사의 개별 기준 상반기 연평균 매출증가율(CAGR)은 78.8%에 달한다.

이 같은 매출 급등에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인수함에 따라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제약업계 가운데 실적 2위에 랭크된 셀트리온은 상반기 법인세로 622억원을 공시해 이 또한 2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로 1조14667억원을 달성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반기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4169억원→3675억원)과 당기순이익(3300억원→3053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다소 줄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매출이 약 30%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 8124억원이었던 매출은 올 상반기에는 8938억원으로 증가해 29%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이 회사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533억원) 보다 43억원(8%) 가량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업계 4위인 녹십자는 올 상반기 매출은 25% 이상, 당기순이익도 16%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6700억원) 보다 1700억원 정도 증가한 8402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0억원 가량 증가했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매출 707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6394억원) 보다 680억원(11%) 늘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80억원)을 공제한 후의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지난해(380억원)보다 20억원 가량 증가했다.

한편 씨젠의 경우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6555억원)보다 755억원(12%)이 줄어들은 5799억원을 달성했다. 법인세 중간예납분도 전년동기(695억원) 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은 536억원을 공시한 결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2809억원) 보다 32% 감소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1사분기 4515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2사분기 매출이 1284억원으로 감소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씨젠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 세계 국가가 기 보유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방 제품 및 ‘비타 500’ 시리즈로 유명한 음료 전문기업인 광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6741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보다 471억원(8%) 증가했다. 이 회사는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16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9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94억원) 보다 30% 정도 늘었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5593억원) 보다 611억원(11%)이 증가한 6204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기록했다.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나보타의 수출 증가가 수익성,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마이너스(-132억원)를 기록해 법인세를 납부하지 못했지만 올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44억원으로 대폭 증가, 151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분을 공시했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12.9%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129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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