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부터 여행자 면세한도가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되고, 반입할 수 있는 술도 1명에서 2병으로 늘어난다. 사진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사진 연합뉴스)
내일부터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면세한도가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6일 0시부터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기재부는 "여행자 편의 제고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8년 만이다.
1979년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설정된 면세점 구매 한도는 1987년까지 10만원으로 제한됐다. 이후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와 함께 30만원으로 올랐다. 1996년에는 원화에서 달러로 조정되며 400달러로 책정됐다가 2014년 9월부터 8년째 600달러를 유지하고 있었다.
휴대품 별도 면세 범위 가운데 술의 면세 한도도 현행 '1병(1ℓ·400달러 이하)'에서 '2병(2ℓ·400달러 이하)'으로 늘어난다. 입국장 면세점 판매 한도도 여행자 휴대품과 동일하게 올라간다.
다만 담배 200개비와 향수 60㎖로 제한된 면세 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