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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한동훈 탄핵, 제2의 윤석열로 키워줄 수 있는 최악의 카드"

  • 보도 : 2022.08.30 11:12
  • 수정 : 2022.08.30 11:12

"전당대회, ‘이재명의 민주당’ 위한 그들만의 리그...침묵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이재명 대표에 쓴소리할 수 있는 반대파도 최고위원에 들어와야...호남·영남 배려 필요"

"역선택 방지 조항 고쳐야...보수, 일반 국민 포함해야 본선 경쟁력 있어"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을 위해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공개 거론하며 주장한 것에 대해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은 최악의 카드"라고 말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들이 언급한 이상민·한동훈 장관 탄핵 추진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예를 들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싸우면서 (대선 후보로) 키워졌다. 만약 한동훈 장관 탄핵을 한다면 마지막에 헌재에서 받아들여질지 어떨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카드를 썼을 때 한동훈 장관을 제2의 윤석열로 키워주는 역할을 우리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들은 전날 첫 최고위 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 발언을 쏟아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전례없는 시행령 국가를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은 더 가관"이라며 "시행령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 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YTN라디오에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는 탄핵소추 할 수 있다는 게 법이고, 한동훈·이상민 장관은 탄핵 요건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위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선거였다. 이재명 후보를 찍은 경우 이재명 후보가 좋아서 찍은 사람과 윤석열 후보가 싫어서 찍은 사람, 두 부류로 분류된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너무 싫어서 이재명 후보를 찍은 사람들. 이분들이 투표를 안 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두 번째로는 당대표 후보가 강대강으로 치러지면 투표율이 높아질 텐데 이번에는 워낙 강한 후보와 약한 후보가 붙다 보니까 ‘어차피 될 가능성도 없는데, 뭐’라고 하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호남 투표율이 낮았던 점은 원인에 대해 묻자 "지난 지방선거 때도 광주시장 투표율이 37%로 굉장히 낮았다"며 "저도 호남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고 개별적인 당 활동가들과도 많이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 민주당이 세 번이나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실망과 경고가 크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침묵의 목소리를 어떻게 당 운영에 반영할 것인가.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다시 민주당을 지지하게 만들 것인가. 이것이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론조사에 국민의힘이나 야당 등 타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역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서 의견을 묻고 그들의 여론만 반영하는데, 이제 이것을 고쳐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보수 세력, 일반 국민까지 포함해야 본선 경쟁력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대해선 "이 대표가 후보로 전국을 다니면서 연설할 때 전국 정당과 통합 등의 말을 했는데, 그렇다면 호남과 영남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 대표에게 쓴소리할 수 있는 반대파 의견도 최고위원에 충분히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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