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대 선출, 물리적 시간부족... 또 공백기간 생겨"
"이준석 추가징계, 의총의원 절반 이상이 '검토' 촉구"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정하 수석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3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의 전국위원회 소집 불응에 우려를 표하며, 당내 소수론인 '권성동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 의장님께서 만약에 소집을 안 하신다면 카오스 상황은 계속 가는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상임 전국위원의 4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열 수 있는데 의장께서 승인하지 않으면 못 여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냥 이 상태로 계속 가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빨리 어떻게든 새로운 지도체제, 지도부가 나와서 그때까지 조속히 빨리 절차를 밟고 그때까지 활동해서 당이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현재로서 가장 정통성을 갖고 있는 원내대표가 진행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원내대표 재선출'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물리적인 시간,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으려면 당헌규정상 보면 한 3일 전에 공고를 해야 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면 순수하게 주말, 빨간 날을 빼면 한 일주일이 또 공백기간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결의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추가징계 촉구와 관련해 "'징계를 강하게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들, '절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 '추가 징계를 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 크게 세 가지"라며 "마지막에 남아 있던 의원분들이 86명이라고 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그렇게 중간단계(검토 촉구)를 택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셨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