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
김태호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윤상현 "의총은 정치·민주주의·당·대통령을 죽였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와 현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2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할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중진들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이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당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의원총회)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현 지도부는 그 실력이 다 드러났다. 당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처리방식이 세련되지 못했다. 지난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 지도부에 혼란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정통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이미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는 대승적 결단을 하라.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이라며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결단을 해야 한다.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로운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돼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빠르고 깔끔하다. 새로운 지도부만이 답"이라며 "공정과 상식의 국정기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당이 공정과 상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선의 김태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분란과 혼란을 수습하려면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법원 결정은 피해갈 수 있어도 민심은 피해갈 수 없다"며 "당이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는 길을 가려한다"며 안타깝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의원총회)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현 지도부는 그 실력이 다 드러났다. 당초 이준석 대표에 대한 처리방식이 세련되지 못했다. 지난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 지도부에 혼란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정통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이미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는 대승적 결단을 하라.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이라며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결단을 해야 한다.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로운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돼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빠르고 깔끔하다. 새로운 지도부만이 답"이라며 "공정과 상식의 국정기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당이 공정과 상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5 사진:연합뉴스
4선 윤상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의총은 네 가지를 죽인 결정을 했다.정치와 민주주의,당 그리고 대통령을 죽였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정치·민주주의·당·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직격했다.
3선의 김태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분란과 혼란을 수습하려면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법원 결정은 피해갈 수 있어도 민심은 피해갈 수 없다"며 "당이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는 길을 가려한다"며 안타깝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