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최대 규모 자랑하는 자포리자 원전
우크라 전력 공급의 약 20% 담당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 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 상황이 여전히 위험하다는 점을 26일(현지시각) 경고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원전으로 한때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폭발 위험에 노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회사 에네르고아톰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된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 중 2개 원자로에 비상 전력 공급 장치를 통해 전력 공급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자포리자 원전은 점령자(러시아군)의 무력 도발에도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최악의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며 "상황은 아직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원전이 전력망에서 또한번 분리된다면 원전 폭발이라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최근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발전소에 연결된 4개 송전선 중 1개가 훼손되면서 전력망으로부터 분리돼 주변 지역에 정전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이유가 상대방의 폭격 때문이라고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 침공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의 약 20%를 담당한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곧 이어 자포리자 원전도 장악했으며, 우크라이나 측 기술자들이 원전에 갇혀 운영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찰이 필요하다는 점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IAEA 조사단의 현장 시찰은 이르면 오는 29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원전으로 한때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폭발 위험에 노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회사 에네르고아톰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된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 중 2개 원자로에 비상 전력 공급 장치를 통해 전력 공급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자포리자 원전은 점령자(러시아군)의 무력 도발에도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최악의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며 "상황은 아직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원전이 전력망에서 또한번 분리된다면 원전 폭발이라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최근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발전소에 연결된 4개 송전선 중 1개가 훼손되면서 전력망으로부터 분리돼 주변 지역에 정전을 일으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이유가 상대방의 폭격 때문이라고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 침공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의 약 20%를 담당한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곧 이어 자포리자 원전도 장악했으며, 우크라이나 측 기술자들이 원전에 갇혀 운영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찰이 필요하다는 점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IAEA 조사단의 현장 시찰은 이르면 오는 29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