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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불패' 없다…미국 집값 3년만에 첫 하락

  • 보도 : 2022.08.25 11:31
  • 수정 : 2022.08.25 11:31

조세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 중인 단독 주택 (사진 로이터)
크게 치솟던 미국 집값이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택 대출 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주택 가격이 0.77% 하락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하락폭 자체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CNBC는 올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올라 가뜩이나 비싼 주택 시장을 움츠어들게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뒤 주택 가격은 대규모 양적완화에 따른 저금리와 공급 부족이 함께 맞물리며 급격히 올랐다.

현재 미국 주택 구입 적정성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30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 계약금 20%과 나머지 값을 치르려면 평균 가계 소득의 32.7%가 필요하다. 이는 대유행 전보다 약 13%P 높다. 25년 평균은 23.5%.

앤디 월든 블랙나이트 부사장은 "금리와 주택재고, 주택 가격 사이의 역학 관계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경제적으로 유지될 수 없기에, 무엇인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7월 데이터가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주택 시장의 가격 조정이 곧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보통 6월과 7월에 평균 0.4% 상승하는 편인데, 이는 아이들이 방학을 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산호세(-10%)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시애틀(-7.7%), 샌프란시스코(-7.4%), 샌디에고(-5.6%), 로스앤젤레스(-4.3%) 등이 뒤를 이었다.

CNBC는 현재 주택가격이 2021년 7월에 비해 14.3% 올랐는데, 이는 연간 물가상승률의 3배에 달한다며 이 상승세의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기 전 2022년 첫 5개월 동안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3% 안팎이었으나 점차 상승하더니 6월엔 6%를 넘겼고 현재 5.7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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