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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팬클럽에 '대외비' 尹일정 유출...대통령실 "경위 파악 중, 거듭 죄송"

  • 보도 : 2022.08.24 16:16
  • 수정 : 2022.08.24 16:16

尹대통령 방문 일시, 장소 등 기재...대통령실 "유출자 파악 중,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치"

민주당 "대통령 안전 위협하는 국기문란 사고...대통령실 일정 관리, 참담"

조세일보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끝난 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돼 경호 및 보안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김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페이스북에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이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 장소, 공용 주차장으로 오시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로 부쳐진다.

하지만 해당 댓글에 윤 대통령의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기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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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갈무리]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비공개 조건으로 사전 공지된 일정보다 더 세부적인 동선이 유출돼 경호 및 보안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백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대통령의 일정이 노출된 것에 대해 "경호처를 통해 유출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치할 것"이라며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당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당원, 현역의원, 보좌관 등 행사 참여를 원하는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정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마음을 보태주려고 하다 이런 일이 발생한 거 아닌가 한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대통령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국기문란 사고"라며 "대통령실이 대통령 일정을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경호상 철저한 보안사항인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이 공지됐다고 한다"며 "비선 논란만 난무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통령실이 관리하고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의 일정은 누가 관리하고, 정부의 인사와 정책은 어디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인가"라며 "밀실에서 비선 몇몇에 의해 국정이 농단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무능을 넘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 없이 굴러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며 "취임한 지 고작 석 달 된 정부에서 벌써부터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거짓 해명과 억지 논리로 대통령 내외를 의혹과 논란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이 대통령실의 사명이 아니다"며 "윤 대통령은 비선 논란이 계속 지적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통령 내외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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