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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 85.4% "尹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 보도 : 2022.08.17 10:29
  • 수정 : 2022.08.17 14:12

기자협회·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

기자 85.4% "尹 대통령 국정수행, 잘못하고 있다"

'긍정평가'는 10.7%

인사 관련 ‘부정평가’는 86%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직에 종사하는 기자 85.4%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평가'를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평가'는 단 10.7%에 불과했다.

지난 16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일간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7%('매우 잘하고 있다' 1.3%, '잘하는 편' 9.4%)만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정평가는 85.4%('매우 잘못하고 있다' 47.6%, '잘못하는 편' 37.8%)로 조사됐다.

기자들은 언론사 유형, 소속 부서, 직위, 연령을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편·보도전문채널(76.4%)의 부정평가가 가장 낮았고, 그 외 모든 언론사 유형에서 부정 평가가 80~90%대를 넘나들었다. 소속 부서별로 보면, 국제부(73.3%)를 제외한 모든 부서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80~90%대로 조사됐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기자들에게서도 부정 평가가 65.9%로 나왔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매우 보수"라고 답한 기자들에서만 유일하게 긍정 평가(51.6%)가 부정 평가(48.4%)보다 높았다.

윤석열 정부는 분야별 정책에서도 기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경제 정책과 대북 정책, 외교 정책, 공직자 인사 평가 등 4개 항목 모두 부정평가 응답이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5점 척도로 환산하면 대북 정책이 2.33점으로 그나마 가장 높았다. 외교 정책(2.29점), 경제 정책(2.2점), 공직자 인사(1.56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공직자 인사 항목은 부정평가 응답이 86%로 집계됐다.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기자들의 57.7%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4.8%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특히 종편·보도전문채널(70.9%)과 전국종합일간(62.6%)에 종사하는 기자들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다. 대통령을 통해 현안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인식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미디어 정책으로 '지역 언론 지원 확대(27.9%)'를 꼽았다. 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독립성 확보 방안 마련(24.5%)', '포털 뉴스 아웃링크 추진 및 편집권 폐지(22.7%)' 등이 이었다.

지역 언론 지원 확대의 경우 지역일간지(70.7%)와 지역민영방송(42.9%) 등 지역 쪽에서 지지하는 표가 많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정책은 지상파방송(69%)과 종편·보도전문채널(49.1%) 등 방송 쪽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포털 뉴스 아웃링크 추진도 전문일간(52.6%), 경제일간(38.9%), 인터넷언론(35.8%)에 종사하는 기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지지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문자 발송 2만816건, 조사 접속자 1372명, 최종 분석 투입 응답자 1000명)였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95%p다. 응답자는 남성 71.6% 여성 28.4% 비율이며, 세부매체별 전국종합일간 17.4%, 지역일간 32.8%, 경제일간 14.4%, 전문일간 1.9%, 주간·월간 1.8%, 지상파방송 7.1%, 지역민영방송 0.7%, 종편·보도전문채널 5.5%, 라디오방송 1.3%, 인터넷언론 8.1%, 뉴스통신 9%다. 직급별 분포는 국장·국장대우 6.9%, 부국장·부국장대우 9.9%, 부장·부장대우 14.2%, 차장·차장대우 19.1%, 평기자 49%, 기타 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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