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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작심회견에 이철규 "지구 떠나면 나도 호남 출마한다"

  • 보도 : 2022.08.13 22:07
  • 수정 : 2022.08.13 22:07

김병욱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

김웅 " 자랑스럽고 짠한 우리 대표"

홍준표 "'이 XX, 저 XX' 왜 욕 먹었는지 생각"

박지원 "대포 아닌 미사일 발사했다"

조세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8.13 사진:연합뉴스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여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표의 회견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실명을 거론한 의원들도 침묵하고 있다.

다만 '윤핵관' 중 한 명으로 거론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이날 강원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지구를 떠난다면 최고 험지인 호남지역이라도 출마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이 대표의 회견에 대해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무슨 평가를 하지, 오늘도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오로지 남 탓과 거짓말만 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린 글에서 '이 XX, 저 XX'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 대표에게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보셨으면"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 전 대표를 모질게도 쫒아낼 때 손 전 대표의 심정을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보신 일이 있나"며 "돌고 돌아 업보로 돌아오는 것이 인사"라고 충고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를 향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대표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우리 정치권은 이준석이라는 문제적(?) 리더로 인해 크고 빠른 개혁의 과제를 부여 받았고 서둘러 그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뱃지는 권력을 못 이기지만 정작 그 권력은 민심을 못 이긴다. 이준석은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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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의원(왼쪽)과 이준석 대표 사진:김웅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쳐
김웅 의원 역시 "그럼에도 우리는 전진할 것이다.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라며 짤막한 한 줄로 이 대표를 향해 지지를 보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 "대포를 쏠 것이라는 제 예측이 틀렸다"며 "이 전 대표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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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28분쯤 페이스북에 "당원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그들이 유튜브에 돈을 쏠 때, 우린 당원이 되어 미래를 준비하자"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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