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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기업마저도...펠로시-대만 불똥에 최대한 '거리두기' 노력 중

  • 보도 : 2022.08.09 14:44
  • 수정 : 2022.08.09 14:44

中 온라인상에서 대만 지지하는 기업에

전국적인 불매운동 벌이는 것 유행 중

조세일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지난 2일 대만을 방문했다. (사진 로이터)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정치적인 사안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애국적인 면모가 투철하지 않거나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성향을 드러내는 기업이나 유명인을 대상으로 보이콧 운동이 유행 중이다.

특히 초코바 제조업체인 스니커즈는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의 뭇매를 맞아 지난주에는 신제품 출시를 앞둔 경영진이 공개 사과에 나서야만 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들도 이러한 비판의 행렬을 피해가는 데 예외는 없었다.

중국 식품 분야 대기업인 해천미업식품(海天味业)은 일부 직원이 소셜미디어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돼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사과문을 발표해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해당 게시물은 사측의 문화와 가치와 반대되는 것이며,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손상시키고, 사회에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 당국은 현재 가족들까지 포함해 중국의 제재를 받는 중인 펠로시 의장과 대만 문제를 고려하는 등 자국 내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데 신중한 판단을 기울일 것을 경고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즈는 "중국 내에서 진행 중인 사업 활동이 펠로시 의장이나 직계 가족과 연루됐다는 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사업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라고 사설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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