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RSI, 상승세 이어지지 않으면 '폭락'할 수도

비트코인이 3,000만(2만3천 달러) 원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표상 폭락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자이자 전략가인 캐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1일 차트를 면밀히 추적한 결과 최근 발생한 상승추세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일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를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승 모멘텀은 곧 롤 오버(뒤집힐)될 것으로 보이며 저점 2,299만 원(17,600달러)에서 반등이 끝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일 RSI 50 수준은 강세를 예측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보유’를 의미하는 숫자이지만 RSI 상승 추세선 아래로 떨어지면 대부분 시장 붕괴로 이어졌으며 현재 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SI 50은 강세에서 약세로, 약세에서 강세로 추세 전환의 중심점이 되며 따라서 현재의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새로운 매수세가 등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RSI는 50 이하로 떨어지고 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9일 11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2만3,744.32달러로 RSI는 59.86으로 상당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