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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신임 경찰국장이 전권 행사하고 경찰청장은 병풍 역할 뻔해"

  • 보도 : 2022.08.02 10:41
  • 수정 : 2022.08.02 10:41

2일 더불어민주당 원대대책회의

"윤희근, 이미 식물청장이나 다름없어"

"경찰청장은 병풍처럼 서서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 뻔해"

"김 여사 후원업체가 관저 공사?... 국회 운영위 열어야"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하는 것을 두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미 식물청장이나 다름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대로라면 신임 경찰국장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옆에서 전권을 행사하고 경찰청장은 병풍처럼 서서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 뻔하다"라며 이같이 쏘아붙였다.

그는 "국민의 우려와 일선 경찰관의 들끓는 반대까지 짓누른 채 이뤄진 윤석열 정부만을 위한 경찰국 탄생"이라며 "의도도 절차도 정당하지 않은 위법적 시행령을 급조하고 짜 맞춰진 경찰장악 시나리오 따라 일사천리로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는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자문위)가 한 달간 회의를 하면서 공식 회의록과 결과 보고서를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며 "경찰 지휘 체계를 바꾸는 국가적 사안을 밀실에서 기록 하나 없이 추진한 것인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에서 권력 하수인으로 전락할 중차대한 위기에 있기에 경찰청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런데 총장 후보자가 내부 의견 수렴은커녕 류삼영 총경 대기 발령에, 참석자 감찰 지시까지 내렸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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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또 "윤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56%를 기록했고 반대 청원만 47만 명을 넘었는데 정권 눈치만 본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은 (8일 실시하는)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엄중 검증하겠다"며 "적합한지부터 경찰국 출범 과정에 벌어진 일 하나하나 짚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찰장악 시도를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통한 경찰 민주 통제 방안 마련에 협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는 등 내부 혼란에 빠진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데 대통령 측근들은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당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관저 공사를 김건희 여사의 후원업체가 맡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과거 어느 역대 정부에서도 들어본 바 없는 권력 사유화의 전형"이라며 "비리와 부정부패의 냄새가 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공개, 깜깜이 계약으로 진행되는 대통령실 이전 공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여당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는 데만 급급한 국회 운영 기조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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