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발족 의결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총의를 모았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당이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비상 상황이라는 의견에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상 상황일 때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다"며 "의원총회는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고, 실제 비대위 발족과 관련된 의결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양 원내대변인은 "오늘 참여하신 의원님들은 89명"이라며 현재가 비상상황이라는 해석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의원은 1명이었다고 전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가능하냐를 논의한 것이다. 의원총회에 결정 권한은 없다. 총의를 모은 것일 뿐"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결정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통해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장 선출하고 추인하고 절차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