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과 투자가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소비는 0.9% 감소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갔다.(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소비는 전월보다 감소했으나 산업생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6월 기준 118.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판매 등 내구재가 전달 대비 2.3% 줄었고, 야외 스포츠 용품 판매 등이 감소해 준내구재도 0.9% 줄었다. 소비 감소는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넉달째 이어지고 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4월(-0.9%) 감소에서 5월(0.8%) 증가로 전환한 뒤 6월까지 두달 연속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는 줄었지만 반도체 공장 건설 등으로 기계류 투자가 늘며 전달보다 4.1% 증가했다. 다만 건설 기성 투자는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2.0%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2.4를 기록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대비 보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