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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예비경선... '어대명' 대항마는 누구?

  • 보도 : 2022.07.28 17:44
  • 수정 : 2022.07.28 17:44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

조세일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예비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김민석 이동학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설훈.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예비 경선이 오늘 실시됐다. 당 대표로 이재명 의원의 대세론이 여전한 가운데, 본선에 오르게 될 후보 3명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6시에 예비경선 통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8명의 당 대표 예비후보 중 3명이 본선에 진출하고 최고위원 후보는 17명 가운데 8명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결정되며,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투표가 100% 반영된다. 코로나 19 확산세를 고려해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민주당은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당 대표 후보 8명은 7분씩, 최고위원 후보 17명은 5분씩 정견발표를 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중앙위원 투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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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위원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조동현 기자>
 
이날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앞세워 대세론을 강조했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은 당 쇄신과 혁신을 위한 새 인물에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길 따라 승리하는 민주당"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른 이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 "길고 깊은 고민 끝에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책임지기로 했다. 팀이 이겨야 MVP도 있는 것처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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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내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이 열어 주신 길을 따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 '97그룹' 강훈식 "모든 걸 던지고 싸워 이기는 당 대표" 박용진 "어대명 유일한 대항마"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강훈식 의원은 "2024년 총선 승리와 2027년 정권 재탈환을 위해 담대하게, 모든 걸 던지고 싸워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저는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라면서 "언젠가부터 우리 당은 당 대표도, 최고위원도 수도권 출신이 아니면 당선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우리 당이 수도권에 매몰되는 순간, 승리는 멀어진다"고 말했다.

앞서 97그룹 단일화를 제안했던 강병원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과 공천권을 둘러싼 분열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의원은 "당 대표가 임명하는 중앙당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을 중앙위원회가 인준하도록 바꾸겠다"면서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권력독점을 해체하고 권력을 분산시켜왔던 민주주의 길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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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박용진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의원은 예비 후보 중 유일하게 이재명 의원을 직접 겨냥해 자신을 '대항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만큼은 그동안의 친소관계, 인연에 따른 선택이 아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의 유일한 대항마 박용진을 전략적으로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박용진이 당심과 민심이 함께 가고 다양성이 넘치는 정당, 더 개방적이고 더 확장적이고 더 포용적인 매력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은 계파정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계파에 속해본 적도 없고, 계파에 기대어 출마해본 적도 없다"며 "오로지 국민과 당원을 믿고 이 자리에 섰다"며 "중앙당을 개편하겠다. 평시에도 선거 때처럼 상황실, 본부 체제로 운영해 신속하게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시스템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재구성하겠다"며 "지역별로 지역위원장, 단체장,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당의 운영방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86그룹, 설훈 "겸손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 김민석 "당 최고인사 사적 이해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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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설훈 당대표 예비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내 중진인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에서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설훈 의원은 "우리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는데 국민의 분노를 무서워하기는커녕 달콤한 사탕으로 여겼다"며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두려웠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자랑스러운 민주 정부 역사가 통째로 외면당할까 봐 무서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다운 초심을 되살려 다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며 "겸손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으로 민주당은 다시 국민 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이재명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당 전체와 동지들보다 나의 문제를 공보다 사를 우선했던 흐름에 무서운 경종을 울려 당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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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누구에게 최종책임이 있나. 그냥 다음에 이기겠다고 하면 덮어지느냐"며 "내가 살겠다고 동지들을 죽이는 일 그것도 당의 최고위급 인사들의 사적 이해가 앞선 이런 일이 우리 민주당사에 또 있었냐"고 이재명 의원을 겨냥했다.

유일한 원외 청년 예비후보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암울한 미래전망을 바꾸고자 결심한 청년들에게 민주당의 문을 더 열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청년들의 도전을 막아서는 민주당이 된다면 우리 당에 내일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새로운 시대의 아젠다를 들고 민주당으로 끊임없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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