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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여·야 손 댈 수 없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만들어야"

  • 보도 : 2022.07.26 14:22
  • 수정 : 2022.07.26 14:22

"KBS 수신료 올려주려면 여도 야도 불만이 없는 중립 방송하면 돼"

"이사회 수 늘리는 방법과 노사·언론·학계가 사장 추천위에 참여"

이재명 사법리스크 거론에 "야당처럼 맞서 싸워야”

박지현 '셀프 공천' 해명 질문엔 "그 관계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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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공영방송을 둘러싸고 여야 간 다툼이 반복되는 것과 관련,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이참에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공영방송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과학방송정보통신위원회장을 맡은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여당도 야당도 손을 못 대는, 느낄 수 없는 지배구조를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정권 교체 시기마다 공영방송을 둘러싼 여야의 반복된 갈등 원인에 대해 "대표적·상징적 사례가 KBS 수신료 문제"라며 "KBS 수신료는 현실화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여당이 (현실화)하자고 하면 야당은 편파방송 때문에 안 된다고 하고 여야가 바뀌면서 공수교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 수신료를 올려주려면 여당도 야당도 불만이 없는 중립적인 방송을 하면 된다"며 "이사회 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고,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원을 사측, 노측, 국민, 언론, 학계 등으로 중립적으로 구성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면 편파성 시비, 여당 편중 시비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 MBC, EBS 공영방송 같은 경우는 정치권 입맛대로, 방송을 요리하고 싶은 욕구를 원천차단하자. 이걸 국민의힘도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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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 캡처.
 
앞서 지난 4월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언론개혁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의원 전원이 '공영방송운영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를 '운영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 정수를 25명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이다. 구성원도 기존 정치권의 추천 관행에서 벗어나고자 국회를 비롯해 시청자,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받도록 했다.

이어 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방송'으로 개편할 것을 시사한 TBS에 대해서도 "TBS는 공영방송이 맞다"며 "이미 서울 권역을 중심으로 교통방송을 하고 있고 (오세훈 시장은)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서울시가 밀어붙이더라도 의회가 막아야 하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절대 소수가 됐다"며 "의회에서도 힘에 부치겠지만 강력하게 저지 투쟁에 나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는 데 대해 "잡아가려고 하면 '무슨 죄가 있냐' 이렇게 야당처럼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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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예비경선을 나흘 앞둔 지난 24일 오후 전북지역 시장ㆍ군수를 만나기 위해 전주시내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저쪽(여권)이 걸어 놓은 덫, 프레임에 우리가 내부 총질하는 상황이 온당한 건가. 이건 투표 전략도 못 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왜 정치 탄압하냐, 직전 대선 후보인데 윤 대통령 정신 차려라' 이렇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도 용공 조작도 많이 당하지 않았나, '빨갱이'라고 정치 탄압을 많이 당했다"라며 "김 전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이 '지금 기소될 수도 있고 사법 리스크 있으니까 물러나십시오' 한 적 있나. 정치 탄압에 맞서 같이 싸웠지 않나. 그게 민주당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진행자가 '박지현 전 위원장이 셀프 공천이라고 얘기한 부분은 (이 의원이) 해명해야 되는지' 묻는 질문엔 "그 관계는 잘 모르겠다"며 "저는 아는 것만 얘기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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