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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대우조선 파업 때문에 휴가 망설인단 엉뚱한 얘기... 참으로 답답"

  • 보도 : 2022.07.22 11:13
  • 수정 : 2022.07.22 11:13

"공권력 투입,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 있어"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 수습되도록 최선 다해달라"

김현정 "尹, 신중치 못한 발언 거두고 대우조선·산업은행과 함께 사태 해결 위한 정부 책임 다해야"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우조선 파업 때문에 휴가를 망설인다는 엉뚱한 얘기를 꺼냈다"며 "참으로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노사 자율적 해결이라는 말로 엄정 대응만 강조할 게 아니라 적극적 중재로 파국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대단히 협소하고 인화 물질들이 쌓인 농성장 상황에 무리한 공권력 투입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공권력 투입으로 쌍용차 사태나 용산참사 같은 비극이 또 발생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이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민주당도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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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51일째인 22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 인근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정 비상대책위원도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는 불황기에 삭감된 임금 30%를 호황을 맞은 만큼 회복해달라는 것이다. 원청인 대조양 임금은 3% 삭감됐지만 하청업체 노동자는 임금이 30% 줄었다"며 "대우조선해양과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 조건을 결정하는 실질적 주체다. 원청 책임과 노사 상생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살피지 않으면 산업 현장 곳곳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노조는 사측의 입장 고수에 요구를 철회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민형사상 면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사측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배임으로 처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분쟁을 끝내고 이어진 면책 합의로 처벌받은 전례는 없다. 협상 타결에 더 진정성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신중치 못한 발언을 거두고 대우조선해양, 산업은행과 함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 관계에서 기업 편항적 입장을 반성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 차관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 시나리오는 위법적, 탈법적, 초법적 행위"라며 "민주당은 국회가 열리는 대로 행정적, 법률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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