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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적채용 대답 회피'에 박홍근 "도어스테핑인지 도어스탬프인지 구분 안 돼"

  • 보도 : 2022.07.19 11:14
  • 수정 : 2022.07.19 11:14

"尹, 국민 대하는 태도가 오만·무례하기 짝이 없다"

"사적 채용 논란 인사 정리하고 사과하라”

"북한판 '황해' 끄집어내... 신색깔론에 국민 안 속아”

"방통위 등 업무보고 거부, 검찰·경찰 장악에도 모자라 언론·방송 장악 시도는 좌시할 수 없어"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에 대한 답변을 회피한 것과 관련, "국민과 소통을 명분으로 이행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무색하다"며 "어제 도어스테핑이 단 34초 만에 끝났는데, 도어스테핑인지 기자들에게 출근도장을 찍겠다는 도어스탬프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사적 채용과 인사논란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다른 말씀 또 없느냐'며 대놓고 무시한 채 자리를 떴다"며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것인데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들어도 못 들은 척 회피하는 게 윤석열식 소통인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오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윤 대통령의)진솔한 사과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의 순방 사적 동행, 6촌·지인 아들·극우 유투버 누나로 모자란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강원도 인사 우모씨 아들 채용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이 도를 넘었다.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된)우모 사장의 아들은 윤 대통령에게 1000만원을 후원했는데 국민이 이를 어떻게 보겠느냐"며 "(윤 대통령 오랜 지인으로)선관위원이었던 우 사장이 후원금을 못 내니 아들 명의로 고액을 후원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아빠 찬스'와 후원금으로 대통령실에 입성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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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7급이냐 9급이냐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진상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 그 시작은 지금까지 논란이 된 사적채용 관련 인사를 정리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또 "정부여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에 역부족인 무능을 덮기 위해 스스로 유능하다고 여기는 요란한 수사와 전 정권 비판에만 앞장서는 꼴"이라며 "비극적인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도 모자라 동료 16명을 살해한 북한판 '황해' 사건 당사자들의 북송을 끄집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북송이) 안보 문란이라는 주장에 국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제와서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신색깔론에 속을 만큼 국민이 어리석지 않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전날 대통령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업무보고를 거부했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방송장악의 연장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 경찰 장악에도 모자라 언론, 방송 장악 시도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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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관련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이견을 수렴하고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하는 자리 아닌가.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공권력부터 투입해 해결하겠다고 접근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 저희는 대화·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권력 투입을 먼저 말씀하실 게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새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위성곤 의원을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간 원내 주요 입법과제와 정책 현안을 총괄했던 박찬대 의원이 이번 당 전당대회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는 관계로 당 규정에 따라 직을 그만두게 됐다"며 "오늘 후임으로 위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앞으로 대표를 모시고 엄중한 시기에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했다.

위 의원은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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