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제공
12일 코스피가 다음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51p(-0.96%) 하락한 2317.76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6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88억원, 44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 시즌 경계감과 달러 강세 심화에 따라 하락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빅스텝(50bp 금리인상) 예상에 대한 경계감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삼성SDI(0.19%), 기아(0.90%)는 상승했다.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0.43%), 네이버(-2.91%), LG화학(-1.53%)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현대해상(+5.61%) DB손해보험(+4.32%) 등 손해보험 업종(+2.61%)이 강세를 보였다. 사업비율 개선, 손해율 안정화로 2분기 손보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나스닥 급락에 따라 기술주 전반에 걸쳐 약세 동조화가 나타났다. 반도체(-1.47%), IT(-1.57%) 관련주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6.26p(-2.12%) 내린 750.78로 마감했다.
개인은 30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1억원, 13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4%), HLB(3.33%), 카카오게임즈(0.82%), 씨젠(0.42%)은 상승했다.
엘앤에프(-3.95%), 펄어비스(-3.20%),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3.23%), 알테오젠(-0.16%), 스튜디오드래곤(-4.68%)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312.1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화 약세에 외국인 매물이 쏟아져나온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