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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0%대 '급락'... 민주, 오차범위 내 국힘 역전

  • 보도 : 2022.07.11 09:49
  • 수정 : 2022.07.11 09:49

리얼미터 조사...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긍정 37.0% vs 부정 57.0%

정당 지지율, 오차 범위 내 역전

국힘 40.9% vs 민주 41.8%...'이준석 징계' 여파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허니문 기간이지만,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지지율 하락 현상이 가속화하며 30%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정당 지지율도 3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p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0%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인 20대(12.9%p)에서 지지율 낙폭이 가장 컸고,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60대(10.2%p)와 70대 이상(8.0%p)에서도 국정수행 긍정 평가율이 크게 떨어졌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10.7%p 급락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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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이른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징계가 이뤄진 여당 내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긍·부정 평가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며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6%p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p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9%p로,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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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아울러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p 오른 3.4%였고, 기타정당은 0.3%p 오른 1.9%, 무당층 비율은 1.8%p 오른 12.0%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특히 5주 전부터의 국민의힘의 지지도 추이를 살펴 보면 49.8%→47.3%→46.8%→44.8%→43.5%→40.9%로 전반적인 내림세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윤리위' 결정을 앞두고 당 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연이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가 윤리의 결정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힌 가운데, 관련 충격이 세고 길게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당 지지율 하방 압력 역시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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