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지수 0.23%↑, S&P 500 0.36%↑, 나스닥 0.3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가파른 금리인상이 미국의 경제 둔화를 초래하더라도 '물가 잡기'를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들은 7월 회의에서도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을 시사했다.
FOMC 위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 수준의 정책(restrictive stance)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면서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는 앞으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이 강화된 (긴축통화) 정책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한동안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로 회복하는 것이 지속적인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에 대해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이 기존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안도감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1포인트(0.35%) 뛴 1만136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