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접견' 김성진 측 "이준석, 녹취록이 편집조각? '자동녹음' 공개하라"

"2013년 8월15일(2차 성접대) 행적부터 진술"

"'박근혜 시계' 사진 확보... 확인 후 저녁때 공개"

"L피부과 원장, '이핵관'들이 찾아와 각서 작성"

"김성진·장 이사, 7일 윤리위 출석해 소명 희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참고인'이자 '성상납 당사자'라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녹취록은 편집된 부분들의 조각'이라는 이 대표에게 "자동녹음부터 공개하시라"고 맞섰다.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김 대표에 대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2차 수사접견 직전인 5일 오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의 핸드폰은 자동 녹음된다고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가 장 이사에게 '사람 하나 내려보내겠습니다'라고 말한 녹음이 편집됐는가, (이 대표와 장 이사 중) 누가 먼저 전화했는가 등을 낱낱이 공개하는 게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또 김 대표와 이 대표 간 '박근혜 시계' 진실공방과 관련해 "김 대표 회사(아이카이스트)의 핵심 개발자였던 직원이 김 대표로부터 받아 보관하고 있던 박근혜 시계의 사진을 저에게 보내왔다. 공장에서 주문 제작한 청와대 시계가 아닌, 박근혜 대통령 성함이 적힌 시계 사진을 오늘 아침에 전달받아서 그와 관련해서도 오늘 진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저녁때 언론인분들께 시계 사진과 함께 낱낱이 공개해 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