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환경 분야 53개 제품, 154억원 규모 120곳서 사용
◆…원격재활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재활 치료 솔루션(왼쪽)과 택톡(시각장애인의 음성인식 지원 제품)사진: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154억원 규모의 53개 혁신제품을 시범으로 사용할 120개 정부‧공공기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사용은 조달청이 민간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의 첫번째 구매자가 되어 정부·공공기관에게 시범 사용하도록 제공, 혁신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공공서비스의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분야별로는 국민 안전·생명 분야 14개, 보건·의료 분야 11개, 친환경·녹색 분야 11개, 신기술 제품 17개 등 총 53개의 혁신제품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민안전·보건·환경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범사용기관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37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기관 19개, 공기업 25개, 교육 및 기타기관 39개로 총 120개의 기관이 최종 뽑혔다.
시범 사용될 주요 혁신제품을 분야별로 살펴보았다.
■ 국민 안전․생명 분야 : 22기관·4제품
△‘선박충돌사고 방지 AI 카메라 접안시스템’은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접안시설에 설치되어 선박 안정성 확보 및 주변 양식 어업인의 안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플랫폼’은 인천공항(도로 133Km)에 설치되어 공항 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IOT기반 무선 화재경보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 창원시(창동 시장)에 설치되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민보건ㆍ의료서비스 분야 : 33기관·11제품
△‘호기가스분석기’는 국군수도병원, 서울대 치과병원에 설치되어 구취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치료에 활용된다.
△ ‘로봇기술기반 재활치료솔루션’은 지역밀착 의료기관인 의왕ㆍ동대문 보건소에 설치되어 지역주민 재활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자료:조달청 제공
△‘치매 예방ㆍ회복 훈련기기’는 국립재활원, 어린이병원, 보훈병원에 제공되어 발달장애 아동,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향상 치료를 돕는다.
■친환경ㆍ녹색 분야 : 30기관·11제품
△‘온도저감형 차열 페인트’는 조달청의 혁신 스카우터(민간전문가) 추천 제품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 설치되어 열섬현상에 의한 보행자 안전 및 주변시설물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신기술 분야 : 35기관·17제품
△‘시각장애인 음성인식기(택톡)’은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결과물로 서울맹학교 등 5개 교육기관에서 시각장애인 교육에 활용되어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생활편의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 최초 TOP DOWN 방식 3D 프린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설치되어 첨단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김응걸 혁신조달기획관은 “민간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다양한 공공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적 제품과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함으로써 혁신기업 성장 뿐 아니라 공공서비스의 품질도 동시에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