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지지도 47%, 전주에 이어 2%p↓

尹대통령 국정지지도, '잘한다' 47%, '잘못한다' 38%...긍정 2%P↓, 부정 변동없음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28%...국힘 1%P↓, 민주 2%P↓

한반도 전쟁시 참전 '기꺼이 참전하겠다‘ 69%, '참전하지 않겠다' 2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취임 후 첫 50%대 이하를 기록한 데 이어 부정평가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4주차 정레 여론조사(응답률 10.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8%로 나타났다. 지난 3주차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49%→47%)했고, 부정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이상 8%),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직무 태도'(이상 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긍정 50%, 부정 30% ▲30대 긍정 35%, 부정 45% ▲40대 긍정 28%, 부정 62% ▲50대 긍정 48%, 부정 42% ▲60대 긍정 61%, 부정 28% ▲70대 긍정 63%, 부정 1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28%,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으며, 양당 지지도 격차는 14%포인트였다. 3월 대선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는 비등했으나,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지지도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대해서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응답이 7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5%,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6%로 나타났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응답은 69%, '참전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82%, 여성 57%로 남성이 더 높은 참전 의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