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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에 쓴소리한 홍준표 "이준석 지도력 미숙해도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반기 들어선 안 돼"

  • 보도 : 2022.06.23 14:43
  • 수정 : 2022.06.23 14:43

홍준표, "대표최고위원·당대표 다 해봤는데 하도 보기 딱해서 한마디"

"집단지도체제는 합의제지만 단일제도체제서 최고위원은 대표와 경쟁아닌 협력할 관계"

"尹대통령이 정치 잘 모른다고 얕보는 행위로 비춰질 수도"

조세일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대구시장 취임을 8일 앞둔 23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당의 위계질서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지난 13일과 16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20일 최고위 공개회의에서 이 대표와 당 혁신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비공개 현안논의 금지 여부와 회의내용 유출 책임 등을 놓고 맞붙었다.

이날 최고위에선 회의 시작 전 배 최고위원이 청한 악수를 이 대표가 2주째 거부하고, 그런 이 대표의 어깨를 배 최고위원이 '툭' 치는 모습이 언론·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당 구조를 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견제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봐야 한다"며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것은 당 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최고위원이 달라진 당헌 체제를 아직 잘 숙지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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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이준석대표의 어깨를 만지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준석 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그는 "과거 집단지도체제의 대표최고위원은 (선출직 최고위원단) 선출과정이 단일해 경쟁자 중 최고(최다)득표자를 대표로 했고 대부분 '합의제'로 운영했다"며 "지금의 당 대표는 과거 집단지도체제와는 달리 (최고위원과 분리선출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안건이 '합의제'가 아닌 '협의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고위원은 당 대표와 경쟁관계는 아니다. 그런(현안 관련) 이견은 비공개 회의에선 (제기하는 게) 가능하지만 공개회의에선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며 "지금 우린 여당이다. 여당이 그런 행동들을 노정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모른다고 얕보는 행위로도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홍 당선인은 "모두 합심해 민주당을 설득해 (제21대 후반기) 국회부터 개원하시라. 그게 새 정부를 돕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대표최고위원도 해봤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 대표도 해봤기 때문에 하도 보기 딱해서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현진 의원은 홍 당선인이 2018년 3월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있던 2018년 영입한 인물로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 홍 당선인은 이 대표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총선 공천 탈락에 불복해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홍 당선인의 복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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