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불법적인 파업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적극 가담자를 대상으로 1차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접수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소장을 통해 불법적인 파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업무를 방해하고 손해를 입힌 자에 대해 가압류 처분과 함께 불법 집회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손해배상청구를 시작으로 불법 파업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취합 및 손해배상 청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의 출고량과 관련, 도매사를 비롯한 여러 거래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모든 임직원의 헌식적인 노력, 경찰의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안정을 찾으며 6월 20일 현재, 파업 이후 누적 출고량은 평소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관계자는 “1개 업체와 추가로 운송계약을 체결, 총 2개 업체가 출고에 투입된 상황으로 파업이 계속될 경우 또 다른 업체와의 추가 계약도 고려할 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다른 업계관계자는 “불법적인 파업에 굴복해 요구를 들어주면 몇 달 지나서 또 다른 요구를 들고 나와 파업으로 협박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파업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특정 집단의 일탈 행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노조의 반복되는 불법 파업에 적극 대응을 하고 싶어도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어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며 "윤석열 정부는 관망자적 태도가 반복되는 파업을 부르는 부메랑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