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취재 응한 윤리위원, '성상납 윤리위'에서 따져 묻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윤리위가 27일에 열리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되게 당황스러운 게 저도 처음에 '22일이다', '24일이다' 이런 것들을 공식적으로 들은 게 아니라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언론에서 '27일'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27일이라고 얘기하니까 윤리위에서 갑자기 어떻게 알았냐고 얘기하는데 저도 언론 보고 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차적으로 궁금한 게 우리 윤리위의 운영규칙에 보면 밖에다가 윤리위 운영의 세부 사항들을 얘기하지 못하게 돼 있다"면서 "어떤 윤리위원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파악하기는 한 분인 것 같다. 계속 언론에다 계속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것 자체도 윤리위가 개최되면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리위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이 부분에 대해 도대체 어떤 부분을 윤리로 다루겠다는 건지도 잘 이해가 안 간다. 윤리위가 상당히 오히려 고민이 많을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리위 개최일과 관련해 "24일 아니고 또 27일로 늦췄다고 한다. 계속 그런 식으로 조정되는 것 같다"며 "이렇게 길게 끌 일도 아닐뿐더러 저는 빨리빨리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 "제가 봤을 때는 윤리위가 지금 아무것도 안 했다. 저한테 뭘 조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소명하라는 얘기도 없었느냐'는 진행자에게 "제가 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게 절차적으로 진행되면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는데 윤리위가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일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 대표의 소명자료 제출을 당에 요구했지만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