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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김남국, '개딸' 놓고 충돌... '거리둬야' vs '태극기부대와 비교?"

  • 보도 : 2022.06.17 08:43
  • 수정 : 2022.06.17 10:35

친문 김종민 "개딸과 거리두고, 폭력적 행위 뿌리 뽑아야" 주장

친명 김남국 "어디 태극기부대와 비교... 지지하지 않자 결별 대상?"

더불어민주당 친문(親문재인) 김종민 의원과 친명(親이재명) 김남국 의원이 이재명 의원 강성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을 놓고 또다시 정면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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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비공개회의에서 김병욱(왼쪽부터), 박재호, 김종민 의원 등 참석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친문 핵심인사인 김종민 의원은 지난 15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딸’과 거리를 두고, 좌표찍기·언어폭력 등 폭력적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수박 금지령’에 대해 "당대표로서 정치적으로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 거니까 그건 필요한 말이라고 본다"며 "진작에 우리 당의 대표들이나 지도자들이 그런 문제에 대해 단호한 말을 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박, 좌표 찍기, 언어폭력이라든가 증오와 적대의 언어 또는 의사 표시 이런 것들은 우리 당에서 뿌리를 뽑아야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 건 안 된다’, ‘언어폭력이다’ 그런 말을 함으로써 공론장을 끌고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도 얻어맞았으면 그런 정도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민의힘이 태극기 부대와 함께하다가 결국은 엄청난 심판을 받지 않았나. 국민의힘은 거기서 그걸 정리해 왔다"면서 "국민의힘이 잘한 게 별로 없는데, 그런 목소리들과 딱 선을 긋는 그거 하나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개딸’들과 결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개딸’이든 ‘정딸’이든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언어폭력, 좌표찍기, 색깔론 이런 배제와 타도의 행위들과 싸워야 한다"며 "지선 패배 이후에 당내 의원 토론에서 보면 그런 과정들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있어서 이번에는 책임 있게 대처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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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김종민 의원의 '개딸' 거리두기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출처=김남국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이재명 대선 후보 당시 수행실장을 지낸 친명 김남국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이후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새롭게 입당한 2030 지지자인 '개딸'과 오랜 시간 우리당을 지켜온 민주당원들이, 어떻게 갑자기 국회에 난입해서 폭력을 행사했던 극우 ‘태극기 부대’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완전히 잘못된 비교"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어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결코 이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20여만 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며 민주당에 새 힘을 불어넣으려 한 것도 우리 지지자들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한테 후원금 내고 선거 운동 도와줄 때는 필요하니까 ‘민주당 당원’이고 소통할 사람이라고 하고, 나를 지지하지 않고 비판한다고 갑자기 ‘태극기 부대’로 둔갑시켜 결별의 대상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만약 강성지지층이 정말 문제라면 그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끌려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마주 앉아서 토론하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고,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그 어떤 정당도 국민과 당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다. 당원 그 자체가 정당정치의 핵심이면서 정당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면서 "정당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당원이 민주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일해야 한다"고 거듭 ‘개딸’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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