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CM채널 가입대수 증가 현황. 자료=보험개발원 제공
보험개발원은 최근 5년(2017~2021년)간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판매 채널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의하면 지난해 보험가입대수 기준으로 인터넷 가입(CM)채널 비중은 40.7%로 인터넷보험 판매 이후 처음으로 대면채널을 넘어섰다. 2018년에 TM채널을 앞지른 지 3년 만이다.
금융산업의 인터넷·모바일 환경 가속화와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CM채널 선호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CM채널 가입률은 61.8%로 CM선호도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5.2%p 상승한 수치다. 20대 57.4%, 40대는 48.2%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5.3%p, 5.7%p 올랐다. 20~40대의 CM가입률은 50대 29.7%, 60대 26.9%, 70대 22.6% 대비 2배 이상 높아 CM채널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판매채널별 수입보험료 구성비는 대면채널이 46.1%로 여전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채널 중 텔레마케팅(TM)채널이 17.9%를 차지했고 CM채널은 36.0%로 조사됐다. 대면채널과 TM채널은 전년대비 각각 3.0%p, 1.0%p 하락한 반면 CM채널은 3.9%p 상승했다.
보험개발원은 CM채널의 성장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이 견인했으며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차량정보통합서비스(VeTI)의 활용으로 자동차 세부사양을 모르더라도 차량번호만 알면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고 소요시간도 단축돼 인터넷 가입이 수월해진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직접 보장내용을 설계하는 경우 사고 발생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 담보별 가입 여부 및 보상한도 등 나에게 적합한 보장범위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 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보상 관련 자동가입 특약도 알아두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