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WHO, 원숭이두창 ‘중간단계’로 격상...SNS 음모론 확산

  • 보도 : 2022.05.30 09:24
  • 수정 : 2022.05.30 09:36
조세일보
◆…(사진 로이터)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의 전세계 보건위험단계를 "중간수준(moderate risk level)"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WHO는 아프리카 밖에서는 발생하지 않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여러 비(非)풍토병 국가로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이 바이러스가 인간 병원균으로 자리잡을 조짐이 보이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중증질환자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될 경우 그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6일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23일 만에 20여 개 국가로 확산되고 환자 수도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9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환자는 22개 국에서 403명이 발생했다.

영국에서는 가장 많은 106명의 환자가 나왔다. 스페인(106명), 포르투갈(74명), 독일(21명), 이탈리아(12명), 네덜란드(12명) 등 유럽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9명, 캐나다가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각각 1명씩의 감염자가 나왔고 아르헨티나에서도 2명의 환자가 보고돼 중남미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편 이날 영국 BBC 방송 따르면 유럽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괴담' 수준의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SNS에선 "'원숭이두창 봉쇄'와 '원숭이두창 독재'에 대비하라'"고 선동하는 등 봉쇄설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이 호흡기가 아닌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주로 옮겨진다고 했다. 원숭이두창은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낮고 증상이 발견된 후 전파되기 때문에 확진자 격리에도 용이하다.

감염시 발열·두통·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도포비어, 브린시도포비어, 타코비리마트,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로이터 제공>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