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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4.5% 전망…13년 10개월만에 최고

  • 보도 : 2022.05.26 16:27
  • 수정 : 2022.05.26 16:27

조세일보
◆…사진 왼쪽부터 김민식 국제무역팀장, 이정익 물가동향팀장, 이환석 부총재보, 김웅 조사국장, 최창호 조사총괄팀장.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전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차질 심화로 물가오름세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로 낮췄다.

한은은 26일 ‘2022년 5월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 3.1%보다 1.4%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2022년 물가상승률 전망 4.5%는 2008년 7월에 전망한 2008년 전망 4.8%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가장 최근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7월에 전망한 2011년 전망 4.0%이며 이번 전망은 10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 전망이다.

한은이 물가전망치를 상당폭 높인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국제유가·에너지·식료품 가격 인상과 최근 5%에 육박하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가경정예산·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소비 증가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으로 국제유가, 곡물가격의 가격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곡물의 경우 각 국이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과 남미에선 기후 변화로 인해 작황이 부진해 가격상승세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은은 “연말까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겨울 계절요인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물가 상방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 “식료품 가격 인상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3.0%보다 0.03%p 하락한 2.7%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 대외여건 악화가 경기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추경,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소비 증가는 경기 상방요인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중국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어 연관된 우리나라 수출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봉쇄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는 경기 하방리스크”라며 “추경,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대내요인은 상방리스크.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작년은 수출이었다면 올해는 국내소비”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성장률은 각 2.9%, 2.4%로 전망했다.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에 비해 상당폭 감소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금년과 내년 중 각각 500억달러, 540억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는 금년과 내년중 각각 58만명, 1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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