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금융자산 6960억달러로 ‘사상 최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1/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의하면 올해 1분기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Net IIP)은 6960억달러로 전분기말 6596억달러 대비 364억달러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 6960억달러는 사상 최대치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189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가 늘면서 전분기말 대비 109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해외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 미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 요인으로 8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2020냔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4933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504억달러 줄면서 전분기말 대비 255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부채성증권(채권) 투자가 늘었으나 지분증권(주식) 투자는 국내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줄었다.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257억달러로 전분기말 4479억달러에 비해 22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1조798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5억달러 즐었다. 대외채무는 654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채성증권을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217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8.2%,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6.7%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2.6%p, 0.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