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가계 빚, 9년만에 첫 ‘감소’…가계대출 사상 최초로 줄어

  • 보도 : 2022.05.24 12:00
  • 수정 : 2022.05.24 12:00
조세일보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1/4분기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가계 빚이 185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9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가계대출도 2002년 4분기 통계 편제 이후 최초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1/4분기 가계신용’에 의하면 올해 1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는 가계대출과 카드사와 백화점 등 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인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2022년 1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2013년 1분기 9000억원 줄어든 이후 첫 감소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5.4%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1752조7000억원으로 주택매매거래 둔화, 가계대출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에 기인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5000억원 줄었다. 2002년 4분기 통계 편제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8조1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으로 전분기 12조7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9조6000억원 감소했다. 정부 및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전분기 9000억원 감소 대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전분기말 대비 각각 4조5000억원, 2조5000억원 감소했으나 기타금융기관은 기타금융중개회사 등을 중심으로 5조5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 전환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감소 전환되면서 감소 전환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 등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증가 전환되면서 증가 전환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이후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했다. 예금은행이 대출 완화 노력을 기울인 영향이다”며 “대출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주택매매거래도 당분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가계대출의 증가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판매신용 잔액은 106조7000억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따라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8000억원 증가했다.

송 팀장은 “오미크론 확산 영향이 있었던 반면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판매신용은 증가했다”며 “민간소비는 카드사용액이 늘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2분기 중 민간소비 활성화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