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언제까지 오를까…지수, 또 역대 최고치 경신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전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를 기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공산품이 오른 데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등도 함께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2% 상승하며 17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이 2.3% 하락했으나 축산물 7.4%, 수산물 2.6% 올라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내렸다. 축산물이 8.2% 올랐으나 농산물, 수산물은 각각 8.1%, 2.8% 하락했다.

공산품 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8% 내렸으나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1.6%, 2.9%, 1.0%, 2.6% 오르면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2.4% 내렸지만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7.1%, 77.9%, 12.9%, 29.4%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가스 및 증기가 5.7% 올라 전월대비 4.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 1.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0.7%), 중간재(1.7%) 및 최종재(0.8%)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3%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2%)와 수입(12.5%)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0.7%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1.3%)와 수입(3.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7% 상승했고 최종재도 소비재(1.2%), 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5%) 등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12.3%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2.0%)와 수출(0.2%)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2.0%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1.2%)와 수출(2.1%)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