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1분기 매출 7424억, 영업이익 74억…영업이익 ‘흑전'

아이티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424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8323억원에 비해 10.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74억원의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가 지난해에 이어 골드바, 실버바 등 금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많은 기여를 했다. 쌍용정보통신과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유관 조직과 전문 인력을 모아 클라우드 사업을 전담할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공공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의 정책 방향도 긍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정운영 시스템을 효율화 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예고하면서 ‘클라우드’가 핵심 기반 시스템이 될 예정이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기업과 일반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시장의 개화와 5G 특화망 등은 아이티센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계열회사 간의 시너지와 지금까지의 레퍼런스는 클라우드 시장 내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이티센 박정재 대표는 “IT 사업 특성상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높지만 1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매출 극대화에 주력해 아이티센이 지닌 계열사간 인프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리딩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