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네임 활용 단지 수요자 선호…'한일 베라체 인비디아' 눈길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에 특성이 부각되는 펫네임(pet name)이 활용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대표적 펫네임으로 공원이나 숲을 뜻하는 파크·포레, 호수 또는 강이나 바다를 의미하는 리버·오션, 학교와 가까운 에듀, 지역 내 중심입지를 의미하는 센트럴, 지역 내 첫 분양을 강조하는 퍼스트, 테라스 설계를 강조하는 테라스 등이 활용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지난해(청약접수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체 463개 단지 중 325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해 70.19%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작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463개 단지 중 펫네임을 활용한 단지들의 대부분 단지는 1순위 청약마감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순위 마감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에듀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14개 단지가 에듀를 앞세워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파크 포함 단지가 전체 50곳 분양에 40곳에서 1순위 마감됐고 리버 활용 단지 역시 10개 단지가 분양해 8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의 펫네임 인비디아(invidia)는 동경과 선망의 대상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단어로 부러움의 시선, 자부심이 되는 집을 만든다는 취지에 맞춰 명명됐다.

단지는 모든 가구에 조망 특화를 위한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고 세대 창고, 다락방(4층) 등이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개인 레슨실, 펫케어·시니어 특화공간, 공유 주방·파티룸 등이 조성된다.

인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약 379만㎡ 부지에 국제학교, 주거·상업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춘 교육특화도시로 교육부로부터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국제학교 6곳 중 4곳(한국국제학교, NLCS제주, BHA ASIA, SJA Jeju)이 위치한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도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고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 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나설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경우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