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 네이버 D2SF, ‘마크앤컴퍼니’ 투자

네이버는 액셀러레이터 자회사 D2SF가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마크앤컴퍼니’에 신규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앤컴퍼니의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네이버 D2SF, 제트벤처캐피탈, 두나무, 나이스평가정보 등 국내외 투자사 및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마크앤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성장 추이 및 시장 동향을 통합분석하는 플랫폼 '혁신의숲'을 개발해 정식 런칭했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 한 팀당 80 종류의 데이터로 분석하고 국내 스타트업 4천 팀의 최신 데이터를 매월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이 기술로 산업을 혁신하듯 데이터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혁신하겠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데이터 영문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데이터는 앞으로 활용가치가 커진다고 본다"며 "네이버가 마크앤컴퍼니의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와 투자·협력 기회를 얻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이후 8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하고 있다.